영산대 졸업작품패션소 부산 해운대서 풀어낸다

입력 2015-06-12 16:39  


‘하늘’과 ‘땅’의 색감, 90여점 선보여
국내 정상급 모델 20여명이 선보이는 워킹과 승무(僧舞)공연도 볼거리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해운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대학생들의 이색패션쇼가 열린다.

영산대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이상호)는 12일 오후7시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천지(天地)』를 주제로 『2015 졸업작품 패션쇼』를 연다.

이번 패션쇼를 주관하는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패션디자인학과는 해마다 ‘자동차전시장’, ‘공원’, ‘모델하우스’, ‘백화점’ 등 삶과 맞물려 있는 주제들로 패션쇼를 발표하며, 국내 패션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산대측은 “이번 패션쇼의 배경인 바닷가는 ‘푸른 하늘’과 ‘땅’의 기운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천지만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고 해석했다”며, “부산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올해 패션쇼 장소를 ‘해운대 바닷가’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산대가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의상 컨셉은 최신 패션트렌드인 놈코어(Normcore, 평범함을 의미하는 Normal과 핵심을 뜻하는 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하고 일반적인 것들이 핵심이 된다는 의미) 패션으로 심플하고 베이직한 아이템들의 매치를 통한 실용적인 의상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의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색감들을 충분히 활용한 의상들을 편안하면서도 맵시있게 입을 수 있는 드레스 코드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바로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상업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고, 영산대의 개교 33주년을 기념해, 승무전문가 양태선 씨가 오프닝 공연을 준비해, 초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무대에서는 전문모델 20여명이 참여해, 화려하고 시원한 워킹을 선보이는 등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패션쇼를 기획한 현직 패션디자이너 조명례 교수(패션디자인학과)는 “이번 패션쇼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미와 형태를 나타내고 여성미와 남성미가 한데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며, “학생들이 그동안 배워온 현장중심의 교육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대중과 소통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추어 국제적인 패션무대에 당당히 서는 세계적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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